정치
추미애 "김상조 때리기` 뒤에 재벌 있단 의혹…사실이면 손 뗄 것"
입력 2017-06-05 14:17  | 수정 2017-06-12 14:38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재벌 개혁의 상징인 김상조 때리기 뒤에는 개혁을 두려워하는 재벌이 있다는 믿기 어려운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이라면 재벌과 대기업은 김상조 때리기에서 손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무책임하게 거론됐던 숱한 의혹들이 오히려 철저한 해명으로 청렴함과 도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고 설명했다.
추대표는 아울러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과도한 김상조 때리기에 대단히 미안한 일이라며 당에서 시킨 일이라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야권 역시 국민들이 공감하기 어려운 김상조 때리기를 중단해 주시고 공정위원장으로서 충분한 정책 역량과 자질이 검증됐는지 여부를 판단해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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