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정 서는 노승일…판도라 상자 열리나
입력 2017-06-04 19:30  | 수정 2017-06-04 20:26
【 앵커멘트 】
최순실게이트의 핵심 폭로자였던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 그리고 삼성의 정유라 씨 승마 지원에 대한 증언을 쏟아낼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지난 1월 9일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 "대통령과 통화한다는 느낌 받은 적 있습니까?
- "독일에 있을 때 한 차례 있었습니다.
- "최순실이?"
- "네."

최순실게이트의 핵심 폭로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내일(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를 법정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노 전 부장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무슨 사이인지 구체적인 증언을 쏟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지난 3월 24일 MBN '판도라')
- "차에서 통화하는 걸 들어봤더니 갑과 을이 바뀌었더라… 최순실이 박근혜 전 대통령한테 '이건 이렇게 하면 안 되고 저건 저렇게 해야 돼'라고 했다는 거예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삼성이 승마 관련 지원을 한 정황도 언급할 전망입니다.


노 전 부장은 2년 전 최 씨의 지시로 독일에 머무르며 정 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승일 /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지난달 24일 MBN '뉴스와이드')
- "어떻게 보면 본인 때문에 (승마 지원) 프로젝트가 만들어진 거잖아요. 그런데 본인이 말을 안 타는 거예요. 말도 안 타고 말도 안 듣고…."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를 앞에 두고 노 전 부장이 새로운 폭로를 쏟아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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