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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SK전서 ‘농인의 날’ 이벤트 데이 실시
입력 2017-06-03 21:15 
갈마루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30명이 ‘농인의 날-세상에 없던 말 이벤트 데이’ 를 맞이해 수화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농인의 날-세상에 없던 말 이벤트 데이를 열었다.
한화는 3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농인의 날-세상에 없던 말 이벤트 데이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농인들이 야구장에서 직접 경기를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한화는 농인 300명을 무료로 초청했으며 갈마루 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30명이 수화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 날 시구에는 농인 사회인야구팀 대전 데프 이글스의 성백철 씨와 그의 아들인 성민국 군이 함께 했으며, 농인 공식야구대회의 최초 홈런 기록자인 장왕근 씨가 시타에 나섰다.
한화는 국내 약 25만 명의 농인들이 공식 야구 수어의 부재(국립 국어원에 등재된 2만 5000개의 수어 중 야구 관련 수어는 단 3개)로 야구를 배우지 못하고 있음을 알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내 수어 제작 전문가와 야구 전문가, 전국 농인 야구팀 선수 등과 함께 135개의 야구 수어를 제작했다.
한화는 ‘야구로 희망을 나눕시다의 사회공헌 슬로건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야구관람 등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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