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가수 김소현이 이난영의 '아버지는 어데로'를 불러 남편 손준호 없이 최종 우승했다.
3일 방송된 KBS2 '불후의명곡'에서는 가요사를 빛낸 불멸의 목소리 故 이난영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김소현은 이난영의 '아버지는 어데로'를 열창하면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김소현의 무대를 보고 이세준은 "처음에는 손준호씨가 어디있지? 하면서 손준호씨의 부재가 아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점점 무대에 흡입되면서 잊게 되었다"라고 평했고, 나비는 "왠지 김소현 언니가 이길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한편, 결승전까지 올라온 김나니·정석순 부부는 '해조곡'을 선곡, 부부 첫 출연에 421표라는 고득점을 올렸다. 첫 대결에서 '목포의 눈물'을 열창한 이세준, 두 번째 대결에서 '울어라 문풍지'를 부른 이선정밴드, 세 번째 대결에서 '바다의 꿈'을 부른 나비, 그리고 네 번째로 '목포는 항구다'를 부른 김경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상대해 파죽지세 4연승을 하고 올라온 상태였다. 최종 결과는 김소현이 424표를 얻으면서 3표 차이로 승리해 나비의 예상이 현실이 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