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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슬리피, 짠내나는 예능인? "나도 스웨그 넘치는 래퍼"
입력 2017-06-03 1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슬리퍼가 래퍼로서 자신의 스웨그를 뽐냈다.
3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래퍼 슬리피가 의뢰인으로 출연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슬리피는 의뢰인으로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오랫동안 예능을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제가 어떤 팀에 속해있는지도, 심지어 래퍼인지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자신이 래퍼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슬리피와 연관된 검색어들을 분석해본 결과, 래퍼보다는 예능과 관련된 키워드들이 검색어순위 상위권을 점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슬리피의 영업포인트와 관련해 '진짜사나이' 출연 당신 영상들이 대거 방출됐고, 그와 함께 진짜사나이에 출연했던 다수의 출연진들의 영상들까지 같이 소개됐다.
영상을 보던 이규한은 "당시 슬리피 때문에 PT체조가 600회 정도 추가됐다"는 사실을 폭로하며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옆에서 같이 훈련받던 동기생들이 눈이 뒤집혀서 슬리피를 노려봤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진짜사나이' 출연 때 '슬좀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푸시업을 3개 정도 밖에 못하는 약골 체력이었지만, 이제는 아니라며 그 자리에서 푸시업을 15회 성공시키는 것을 선보였다. 출연진들의 요청에 의해 턱걸이도 2회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모델제의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자칭 비율깡패"라고 하며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비율 검증을 위해 출연진들이 직접 그 자리에서 얼굴 길이와 키를 쟀는데, 얼굴이 20cm, 키가 189cm로 판명됐다.
최종적으로 영업영상은 이상민의 지도 하에 슬리피가 투명인간인 콘셉트로 랩하는 뮤직비디오로 제작됐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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