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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한방’ 첫방] 금토 안방극장 책임질 준비 마쳤다
입력 2017-06-03 08:01 
최고의 한방 첫방 사진=최고의한방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최고의 한방에서 윤시윤이 1990년대에서 2017년 현재로 넘어왔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는 유현재(윤시윤 분)과 이지훈(김민재 분)이 2017년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이투 멤버 유현재는 1990년대 데뷔와 함께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스타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홍보희(윤손하 분)과 열애설이 불거지고 솔로를 선언하고 팀을 해체하게 됐다. 이후 솔로 준비를 하던 유현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경찰이 발견한 차에서도 그는 발견되지 않았다.

20년이 흘러 2017년에는 홍보희와 이광재(차태현 분), 그리고 이지훈(김민재 분)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홍보희는 여전히 유현재를 그리워하고 있었고, 그의 매니저이자 이지훈의 아버지인 이광재는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홍보희는 많은 고민 끝에 컴백을 결심했다. 그는 강수지, 김국진이 출연해 사랑의 결실을 이룬 ‘불붙는 청춘을 언급하며 이 프로그램에서 컴백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광재는 라디오에 출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고, 홍보희를 설득해 라디오로 제일 먼저 컴백을 알렸다. 그러나 너무 오랜만에 방송을 해서일까. 홍보희의 컴백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유현재의 친아들인 이지훈은 아버지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자신을 키워주고 있는 이광재 몰래 아이돌이 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 그는 소속사 연습실로 출퇴근하며 데뷔를 위한 연습에 몰두했다.

최우승(이세영 분)은 남자친구 이광수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그런데 이때 최우승의 친구와 이광수는 집에 들어와 애정행각을 벌이기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최우승은 박스로 얼굴을 가린 채 집을 빠져나왔다.

시간이 흐르고 이지훈과 최우승은 경찰서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 모범생 이미지를 벗기 위해 큰 마음을 먹고 클럽을 찾았던 이지훈은 춤을 추다 두 여성의 가슴을 만져 경찰서로 끌려왔다. 최우승은 이벤트를 위해 입었던 경찰복을 벗지 못하고 밖으로 나갔다가 경찰 사칭으로 잡히게 됐다.

마지막에는 유현재가 사라졌던 당시로 돌아갔다. 유현재는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끝이 보이지 않은 계단을 마주하게 됐고, 그 끝에는 2017년 세상이 있었다. 그는 이지훈과 최우승 앞에 떨어지면서 이들을 마주하게 됐다. 그렇게 유현재, 이지훈 부자의 특별한 만남은 시작되게 됐다.
최고의 한방 첫방 사진=최고의한방 캡처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과거의 톱 스타가 살아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예능드라마로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청춘 소란극이다.

‘1박 2일-시즌 3를 이끌었던 유호진 PD와 함께 배우 차태현이 라준모라는 예명으로 공동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예능드라마 ‘프로듀사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던 몬스터 유니온의 서수민 PD와 초록뱀 미디어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이다.

타임슬립의 소재로 완성된 ‘최고의 한방은 개성만점의 캐릭터들과 화려한 카메오 출연의 향연으로 문을 열었다. 극의 중심을 잡아간 차태현, 윤손하, 윤시윤, 김민재, 이세영 등은 안정적인 연기로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이광수, 김숙, 쇼리 등의 카메오들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극의 재미를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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