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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일(한국시간) 워싱턴전 유력...우드는 신시내티 상대 예정
입력 2017-06-03 08:00 
류현진의 다음 상대는 워싱턴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의 다음 상대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흉쇄관절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알렉스 우드의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LA로 돌아간 그는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5월 한 달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하며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그는 장기공백없이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게됐다.
로버츠는 "우드는 곧 투구 연습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를 언제 투입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셔널스와의 시리즈에서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 신시내티와의 시리즈가 될 것"이라며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우드의 복귀 일정이 잡히면서, 류현진의 다음 선발 일정도 윤곽이 잡혔다. 류현진은 4일 휴식 뒤인 6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금까지 내셔널스와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다. 그가 상대해보지 않은 유일한 내셔널리그 팀이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밀러파크에서 외야를 펜스따라 뛰며 체력 훈련을 했고, 이후에는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다. 공식 훈련 시간에는 별다른 활동없이 다른 투수들과 함께 외야에서 타자들의 연습 타구를 주웠다.
로버츠는 이밖에 다른 부상 선수들의 소식을 전했다. 팔뚝 긴장 증세로 검진을 받은 좌완 아담 리베라토어는 단순 염증 증세로 드러나 휴식 뒤 복귀할 예정이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저스틴 터너는 아직 85%의 몸 상태로, 재활 경기를 뛸 준비가 안됐다. 터너는 이날 내야 1루에서 3루까지 곡선으로 뛰는 연습과 타격 훈련, 캐치볼 등을 소화하며 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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