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회수 및 재생 전문 친환경 기업인 차이나하오란은 약 3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2일 공시했다. 확보된 자금은 한국 내 차이나하오란 계좌에 예치해두고 전환사채(CB) 상환자금으로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차이나하오란은 약 2년 전 신사업 투자를 위해 약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오는 8월 해당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일이 도래함에 따라 회사는 상환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에 추진하는 유상증자는 구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미 청약된 잔여주식은 대표주관사가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발행주식은 4000만주로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 18일이다.
장하오롱 차이나하오란 대표는 "자금조달을 통해 전환사채 상환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회사가 보유한 유보금을 통해 남은 투자를 마치려는 계획"이라면서 "특수지 사업의 조기 수익화를 위해 회사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 곧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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