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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3일만에 등판 다이아몬드, 6이닝 1실점 `첫 QS`
입력 2017-06-01 20:47 
스캇 다이아몬드가 1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1실점하며 호투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SK 와이번스 외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31)가 시즌 4번째 등판에서 호투했다.
다이아몬드는 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33일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거포 군단 타선에 힘입어 승리투수 요건도 챙겼다.
3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1회 오정복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위협이 되지 못했다. 다이아몬드는 2,3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4회에선 위기 대처 능력마저 보였다. 1사 2루에서 유한준에게 볼넷을 던져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오태곤을 병살로 유도해 추가 실점을 피했다.
점수는 6-1로 대략적인 승리 윤곽이 드러난 상황, 어깨가 가벼워진 다이아몬드는 5,6회 kt 타자들에게 범타를 유도하며 역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7회 김주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이아몬드는 경기 전 80개 전후로 던지게 할 것이다”는 트레이 힐만 SK 감독의 예고대로 투구수 73개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번 등판했다. 시범경기 손가락 부상과 아내의 출산이 맞물려 정규시즌 시작 19일 만인 4월 18일에야 데뷔전을 가졌다. 4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피칭을 보였다. 이후 25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첫 승리를 거뒀다.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4이닝 6피안타 1실점하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어깨부상으로 또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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