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드·푸조·시트로엥…수입차 부품값 내린다
입력 2017-06-01 16:12  | 수정 2017-06-01 16:41

고가 수리비 논란을 빚어온 수입차 브랜드들이 부품 가격 인하에 나선다. 일부 브랜드는 차량 가격 자체를 낮추며 시장 점유율 제고에 나섰다.
포드코리아는 1만 개에 달하는 주요 부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하 조치는 전국 29개 포드코리아 공식 서비스네트워크에서 동시 시행된다.
가격인하 조치는 포드와 링컨 모델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고수리 빈도가 높은 범퍼, 후드, 헤드램프, 전후방 도어, 휠 등 외장부품들도 포함됐다. 할인폭은 부품에 따라 최대 15%에 달한다. 변재현 포드코리아 서비스 총괄 전무는 "포드코리아는 이번 부품가격 인하 조치 이후에도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자동차 푸조 시트로엥의 수입사 한불모터스는 보증 기간이 만료된 차량 부품의 할인율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고객 수리비 부담을 줄인다는 의미에서 '2017 뉴 리본 서비스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보증 기간이 만료된 고객들이 추가 비용 부담 없이도 부품 값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실시하던 '리본 서비스 캠페인'과 비교해 부품 할인 대상이 확대됐다. 기존에는 푸조 차량 고객들만 할인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시트로엥까지 확대 적용된다. 부품 할인율도 상향 조정됐다. 보유 기간이 4년 이상 7년 미만인 고객에겐 17%, 7년 이상인 고객에겐 2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년 이상의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공임비 15% 추가 할인 혜택도 적용된다.
재규어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F-페이스의 가격을 300만원 인하했다. 적용 모델은 F-페이스 6개 전 모델(20d Prestige/R-Sport/Portfolio, 30d S/First Edition, 35t R-Sport)이다. 구입 후 5년 동안 필요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도 함께 들어간다. 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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