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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다나카, 5월 ERA ‘8.42’…김현수는 결장
입력 2017-06-01 11:38 
다나카 마사히로는 5월 31일(현지시간) 볼티모어전에서 7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9·뉴욕 양키스)에게는 악몽의 5월이다. 5월의 마지막 등판에서도 난타를 당했다.
다나카는 5월 31일(이하 현지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서 6회를 못 버티고 강판했다. 5⅔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7실점은 다나카의 시즌 2번째 최다 실점이다. 지난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8점(1⅔이닝)을 허용한 바 있다.
지난 5월 26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7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나카의 5월 평균자책점도 8.42로 껑충 뛰어올랐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월간 최악 평균자책점이다. 종전 기록은 2014년 9월의 7.71(2경기 7이닝 8실점 6자책)이었다.
다나카는 이날 메이저리그 통산 500탈삼진을 달성했다. 경기 전까지 3개만 남겨뒀던 그는 3회 매니 마차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곧바로 마크 트럼보와 크리스 데이비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을 했다.
3회 4실점을 한 다나카는 4회 2사 1,2루서 아담 존스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즌 14번째 피홈런. 이 페이스라면 2015년 시즌 최다 피홈런(25개) 기록도 갈아치울지 모른다.

양키스가 볼티모어에 4-10으로 패하면서 다나카는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째(5승). 시즌 평균자책점도 5.86에서 6.34로 점프했다.
볼티모어(27승 24패)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30승 20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한편, 김현수는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이날 대타, 대수비 등으로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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