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텔레콤, `일·가정 생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17-06-01 11:18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박 사장은 평소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과 사회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으며, 기업은 저출산·여성 경력 단절 등 사회적 이슈에도 책임을 다 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직원의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강조해왔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1일 직장과 가정 생활을 위한 근무환경 조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직 제도 신설 ▲임신기 단축 근무 강화 ▲출산 축하금 확대 등이다.
회사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직원들이 성별에 상관 없이 최장 90일간 무급 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입학 자녀 돌봄 휴직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기존 육아휴직과 별개로 사용할 수 있고 휴직 기간은 재직 기간으로 인정한다.
또 임신 초기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에만 사용 가능했던 '임신기 단축 근무'를 전 임신 기간으로 확대했다. 임신기 단축 근무 제도를 활용하면 여성 직원들은 임신과 동시에 출산 전까지 하루 6시간만 근무하며 건강한 출산 준비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청이 필요했지만 의무화해 눈치 보지 않고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직원 출산 축하금도 첫째·둘째·셋째 출산 시 각각 30만원·50만원·100만원에서 50만원·100만원·500만원으로 올려 재정적 지원도 강화했다.
신상규 SK텔레콤 HR실장은 "이번 HR 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이 보다 유연하게 직장 생활과 가정 생활을 양립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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