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자연주의 예술의 중심 '하동'
입력 2017-06-01 10:41  | 수정 2017-06-01 10:59
【 앵커멘트 】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경남 하동이 자연 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이를 전시해 예술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색 천을 걷어 올리자 12개의 돌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작품은 '대지 예술의 거장' 크리스 드루리의 '지리산 티 라인'으로, 하동을 소재로 만들어 이곳에 설치됐습니다.

▶ 인터뷰 : 노연지 / 경남 창원 구암동
- "뭔가 어렵게 느껴지지만, 거장의 작품이라 그런지 왠지 모를 신비함과 경이로움이 느껴집니다."

크리스에 이어 '현대미술의 대부'로 불리는 에릭 사마크도 경남 하동을 찾았습니다.

그는 하동 섬진강과 차 재배지, 쌍계사 등을 둘러봤고, 하동의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에릭 사마크(자연주의 현대미술작가)
- "저에게 돌과 나무는 자연을 상징하는 물질로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돌과 나무를 함께 이용한 조형물을 만들 계획입니다."

경남 하동군은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유치해 자연 예술의 중심지로 키울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상기 / 경남 하동 군수
- "앞으로 백년대계를 위해서 세계적인 작가들을 모셔서 작품을 한 점씩 남기면 이 자체가 하동의 경쟁력이 될 것이 아닌가…"

에릭 사마크 등 자연주의 작가들의 작품은 오는 10월 하동에서 열리는 지리산 국제환경예술제에서 선보일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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