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아기 걱정돼 귀국…이대 입학 취소는 인정"
입력 2017-06-01 09:48  | 수정 2017-06-01 13:44
【 앵커멘트 】
앞서 정유라 씨는 국내로 들어와 포토라인 앞에 섰는데요.
첫마디는 역시 덴마크에 남겨둔 두 살배기 아들 걱정이었습니다.
조성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기내에서 입국 심사를 받은 정유라 씨는 모든 승객이 다 빠져나간 뒤에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손목에 찬 수갑은 수건으로 가렸지만, 당당히 고개를 들고 탑승교를 걸어나왔습니다.

오랜 도피 생활을 정리하고, 갑자기 귀국 결정을 내린 건 아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아기가 거기에서 너무 혼자 오래 있다 보니까 가족도 없이…. (혐의) 입장 전달하고 오해 풀고 해결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국정농단 사건을 수면 위로 불거지게 한 이화여대 학사 비리 혐의는 순순히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저는 학교 안 갔기 때문에 입학 취소는 인정하고 저는 제 전공이 뭔지 사실 잘 모르고…."

▶ 스탠딩 : 조성진 / 기자
- "귀국 후 언론에 처음 모습을 나타낸 정유라 씨는 검찰에 체포된 상태였지만 전혀 위축되지 않고 취재진의 질문에 주저없이 대답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