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국방부, 사드 보고서 문구 삭제하고 의도적 누락"
입력 2017-06-01 09:42  | 수정 2017-06-01 13:35
【 앵커멘트 】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이 숨겨진 이유에 대해 청와대가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방부의 '의도적 보고 누락'이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보고 누락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국방부가 4기 추가 사실을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실무자가 작성한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발사대 6기가 모 부대에 보관 중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최종 삭제됐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수차례 감독 과정에서 (사드 추가 반입) 문구가 삭제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부분은 피조사자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제출된 보고서에는 '6기' '부대명' '4기' '추가배치' 등의 문구가 모두 삭제됐다는 설명입니다. 」

대신 사드가 한국에 전개됐다는 취지로 두루뭉술하게 기재됐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누가, 무슨 이유로 관련 내용을 삭제했는지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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