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아내 조 모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특징은 경제활동이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 검찰'로 불리며 기업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활동하도록 감시하는 곳이죠.
박준우 기자가 의혹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김상조 후보자가 한성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받은 연봉은 약 1억 천만 원, 월 평균 920만 원 정도입니다.
지난해 월 평균 8백만 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는 연간 평균 4천 8백만 원 정도를 썼고,
전체 지출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절반이 조금 넘으니까 김 후보자와 비슷한 소득이 있다면 연평균 2천 4백만 원 이상을 신용카드로 지출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 본인의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은 약 1천만 원으로 평균을 훨씬 밑도는 데다 현금영수증 사용 실적 역시 11만 원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권 거주'라는 생활 수준에 비해 지출액이 지나치게 낮다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 아내 조 모 씨 관련 의혹도 계속 나옵니다.
조 씨는 서울 대치동 일대 영어학원장 재직 시절 소득 신고를 누락한 의혹과,
6년 동안 매달 2~3백만 원에 달하는 아파트 월세 소득을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한국당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 있으신가요?"
- "…."
야권은 김 후보자가 '경제 검찰'의 수장으로서 적합한 지 모레(2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칼날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와 아내 조 모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특징은 경제활동이 불투명하다는 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제 검찰'로 불리며 기업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활동하도록 감시하는 곳이죠.
박준우 기자가 의혹을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김상조 후보자가 한성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받은 연봉은 약 1억 천만 원, 월 평균 920만 원 정도입니다.
지난해 월 평균 8백만 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는 연간 평균 4천 8백만 원 정도를 썼고,
전체 지출 가운데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절반이 조금 넘으니까 김 후보자와 비슷한 소득이 있다면 연평균 2천 4백만 원 이상을 신용카드로 지출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 본인의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은 약 1천만 원으로 평균을 훨씬 밑도는 데다 현금영수증 사용 실적 역시 11만 원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권 거주'라는 생활 수준에 비해 지출액이 지나치게 낮다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김 후보자 아내 조 모 씨 관련 의혹도 계속 나옵니다.
조 씨는 서울 대치동 일대 영어학원장 재직 시절 소득 신고를 누락한 의혹과,
6년 동안 매달 2~3백만 원에 달하는 아파트 월세 소득을 과세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청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한국당에서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입장 있으신가요?"
- "…."
야권은 김 후보자가 '경제 검찰'의 수장으로서 적합한 지 모레(2일) 열리는 청문회에서 칼날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