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당 "검찰, 국정농단 최대 수혜자 정유라 철저히 수사해야"
입력 2017-05-31 17:19  | 수정 2017-06-07 17:38

국민의당은 31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귀국과 동시에 서울중앙지검에 압송된 것과 관련해 "검찰은 국정농단의 한 축이자 최대의 수혜자인 정유라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국정농단의 발단이자 한 축인 정유라 씨가 덴마크로 피신한 지 245일 만에 입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비호 아래 국정농단의 최대 수혜를 누리고 '돈도 실력'이라는 안하무인 격인 말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씨는 박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관계를 장기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인물로서, 현재 상황에서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검찰은 정 씨를 수사해 이화여대 입학·학사 비리, 삼성의 뇌물, 최 씨의 국내외 숨겨둔 불법 재산 등 국정농단의 핵심 사안을 밝혀내야 한다"며 "정 씨 또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최 씨는 지난 29일 법원 3차 공판에서 '삼성 말 한번 잘못 빌려 탔다가 완전히 병신이 됐다'며 언성을 높였다고 한다"며 "검찰은 최씨가 말하는 말이 삼성에서 빌린 말인지, 공짜로 태워준 말인지, 억지로 빼앗아 탄 말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 국민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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