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프간 카불 대사관 밀집 지역서 자폭테러로 사상자 400여명 발생
입력 2017-05-31 16:53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외교공관 단지에서 자폭 테러가 발생해 40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오전 8시30분께 카불 시내 대사관과 외교 공관이 밀집된 지역에서 대형 폭발이 일어났다.
아프가니스탄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최소 80여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3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출근 시간대라 인명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폭발이 일어난 곳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건물 유리창이 부서질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강력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마침 출근시간이던 당시 주변도로에는 수십 대의 차량이 밀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폭테러가 발생한 곳 주변은 독일 등 여러 나라 대사관과 정부 청사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대통령궁과도 멀지 않다.
대사관 피해는 아직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프랑스 대사관과 인도 대사관, 일본 대사관, 독일 대사관의 건물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사관 역시 건물 일부가 파손됐지만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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