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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말聯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1조 수주
입력 2017-05-31 11:06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복합화력발전소 위치도 [제공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발전 용량이 가장 큰 발전소를 짓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 민자 발전회사 에드라에너지가 발주한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쪽으로 약 90㎞ 떨어진 멜라카주 아롤르 가자 지역에 연간 발전용량 2242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사업금액은 총 9억1800만달러(1조282억원)로 공사기간만 착공 이후 40개월에 달하는 대형 수주다.
지난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사업본부장, 다토 마크 링 에드라에너지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말레이시아 포트딕슨 지역에서도 지난 2014년 수주한 연간 발전용량 2000MW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수주 전까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 프로젝트였다. 이제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발전소 2곳을 모두 건설하게 됐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에서 다양한 발전소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앞으로 동남아 발전플랜트 시장 에서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 경제 리스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등 시장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공기 내 고품질 준공을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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