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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이종혁, 뮤지컬 ‘브로드웨이42번가’ 전격 캐스팅
입력 2017-05-31 10: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김석훈 이종혁이 쇼뮤지컬의 바이블 ‘브로드웨이 42번가 뉴버전에 전격 캐스팅 됐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는 8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격이 다른 뮤지컬의 완성판으로 돌아온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재 영국 런던에서 공연 중인 버전과 동일한 뉴 버전으로 검증된 제작진과 뉴 캐스트로 구성, 역대 최고 레벨의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하고,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1997년 제 3회 한국 뮤지컬 대상에서 여우주연상, 기술상, 특별상을 수상하며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 받은 고품격 쇼뮤지컬의 결정체이다.
고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1996년 초연 이래 21년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으며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의 중독적인 리듬감, 그리고 1980년대에 완성된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고 화려한 단체군무 퍼포먼스로 변함없는 저력을 과시중이다.
특히 21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로드웨이 42번가 뉴 버전을 국내 무대에 올리는만큼 한국 제작진의 감각과 기술력도 웨스트엔드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게 축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등 새롭고 품격 있는 캐스트로 맛도 차원도 다른 버전일 될 것이다.

‘왕과 나 이후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석훈은 조각 같은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배우.
그는 배우로서 긴 호흡을 필요로 하는 무대 연기에 대한 갈증이 항상 있었다.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어떤 작품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뮤지컬 제안이 와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며 참여 계기를 밝혔다. 강직하고 곧은 매력의 김석훈과 완벽한 공연을 위해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캐릭터의 높은 싱크로율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종혁은 어떤 캐릭터도 능수능란하게 흡수시키는 탄탄한 연기력과 고유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성의 배우이다. 유연하고 신사적인 모습 속에 녹아있는 온화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작년에 이어 더욱 노련해진 줄리안 마쉬로 돌아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종혁은 이렇게 팀워크 좋고 에너지 가득한 공연에 다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꿈을 이야기하는 뮤지컬이다. 준수나 탁수처럼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연이다. 무더운 여름에 멀리 가지 마시고 디큐브아트센터로 오셔서 저희와 함께 신나고 시원한 공연도 보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다”며 재연 참여 소감을 밝혔다.
두 배우 모두 드라마와 영화, 무대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인 만큼 안정적인 연기를 기반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듬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강내유형 김석훈의 줄리안 마쉬와 이종혁만의 시크하면서도 반전 있는 ‘외유내강형 줄리안 마쉬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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