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숙 여사 호남방문 "끝까지 지켜주세요"
입력 2017-05-31 09:53  | 수정 2017-05-31 12:52
【 앵커멘트 】
선거기간 '호남특보'로 불렸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가 대선 승리 뒤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함을 표하면서 끝까지 남편을 지켜달라는 당부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 여사가 마이크를 잡고 유쾌하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제가 문재인 대통령 각시입니다. 효령은 오고자 했는데도, 오고자파도 올 시간이 없어서 못 왔어요."

대통령 선거에서 이긴 뒤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문재인 대통령이 광주에서 많은 성원 끝에 대통령이 됐습니다. 저희에게 마음을 내어주셔서…."

'호남특보'라는 별명에 걸맞게 자신을 기다려준 어르신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인사를 나누는 건 기본.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식사는 하셨습니까?"

때론 며느리처럼,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여사님, 효도하는 문재인 대통령 돼 주세요."
- "그러게요."

때론 할머니처럼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합니다.


선물을 한 아름 받을 땐 함박웃음을 지으며 잘하겠다고 화답합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이거 이렇게 많이 받아서 잘해야 할 텐데 하여튼 지켜주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 여사는 '내조의 여왕'답게 남편을 끝까지 성원해 달라는 당부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여사
- "초심을 갖고 약속을 지키는 정부. 그런 마음으로 항상 정치를 하겠습니다. 여러분, 우리 어르신들께서 문재인 대통령이나 저를 꼭 지켜주십시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