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유라, 스마일 티셔츠 입고 항공기 탑승…'정유라 특급 경호'에 일반 승객 불편 겪어
입력 2017-05-31 09:06 
정유라 티셔츠 / 사진=연합뉴스
정유라, 스마일 티셔츠 입고 항공기 탑승…'정유라 특급 경호'에 일반 승객 불편 겪어



정유라가 245일간의 도피생활을 마감하고, 30일 오후(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국제공항에서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했습니다.

정 씨는 이날 윙크하는 스마일이 그려진 흰색 반팔 티셔츠를 입었습니다.

티셔츠 위에는 카디건을 걸쳤으며 머리는 묶지 않고 푼 상태였습니다.

정 씨는 항공기를 타고 내릴 때 일반 승객들이 이용하는 탑승구를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정씨는 덴마크 당국과 네덜란드 당국의 '특급 경호'를 받으며 송환길에 올랐습니다.

정씨는 항공편을 갈아타기 위해 대기할 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공항내 보안구역에 머물렀습니다.

네덜란드 KLM 항공측은 정 씨의 사진 촬영을 저지했습니다.

또 사진촬영이 적발될 경우 '강제로 내리게 하겠다'며 승객들에게 엄포를 놓기도 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승객과 취재진이 정 씨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내 뒷좌석쪽 화장실은 아예 이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에 일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정씨가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최씨 모녀에 대한 삼성그룹의 승마 지원, 이대 학사비리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검찰은 구속영장 청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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