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인준안 오늘 통과될 듯…보수진영은 반대
입력 2017-05-31 07:01  | 수정 2017-05-31 07:24
【 앵커멘트 】
우여곡절 끝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의 문턱을 넘어가나 봅니다.
여야가 오늘(31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곧바로 본회의에 인준안을 올려 표결에 부칠 텐데, 보수진영은 이 후보자 인준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모여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윤후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적격 의견과 부적격 의견이 남아 있지만 이를 종합해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인준 안건이 상정되고 표결절차에 들어갑니다.

잡음은 여전합니다.


바른정당은 인준절차에 참여하되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고,

▶ 인터뷰 : 조영희 / 바른정당 대변인
- "총리 후보자 인준 절차에는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자 인준에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인준 절차 자체를 보이콧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이미 특위활동은 끝났기 때문에 보고서를 채택하기로 합의했다는 것도 이해를 못 하겠고…."

하지만, 국민의당이 인준에 찬성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만큼 보고서 채택과 인준안 통과는 무리가 없을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한국당의 참여를 설득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인준 절차에 불참하면 문재인 정부가 강조한 협치의 정신이 시작부터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김영호·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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