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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3연승 이끈 장민석-송광민 ‘휘몰아친 3안타’
입력 2017-05-30 21:49 
2번타자 장민석(사진)과 3번타자 송광민의 활약과 함께 한화는 3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후로 9이닝 동안 리드를 지켜내며 연승을 이어갔다.
한화는 30일 대전 두산전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3연승은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5월 11~13일). 8연패를 하면서 가라앉았던 팀이 회복세에 들어선 모양새다.
특히 장민석과 송광민으로 이어지는 타선의 연결이 팀을 지탱했다.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장민석과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광민은 나란히 3안타를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우선 1회초 1사에서 장민석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송광민의 2루타가 터지며 장민석이 홈을 밟았다. 선제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잡았고, 상대 야수의 실책까지 겹쳐지며 2-0으로 앞서갈 수 있었다.
2회에는 정근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0까지 리드를 더 벌렸다. 이어진 1사 1,2루서 장민석이 등장해 포수 앞 번트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원심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을 요청해 세이프로 정정돼 득점 루트를 이어갈 수 있었다.
되살린 기회, 이제 해결사 몫은 송광민에게로 넘어갔다. 송광민은 이번에도 우익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송광민은 3안타와 더불어 3타점을 쓸어담았다. 사진=MK스포츠 DB
5-0으로 크게 벌어진 4회에도 두 타자의 매서운 타격감은 빛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장민석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곧바로 송광민도 안타를 추가, 두 사람 모두 4이닝 만에 3안타를 기록했다.
장민석, 송광민이 휘몰아친 3개씩의 안타와 함께 리드를 만든 한화는 어렵지 않게 3연승의 길로 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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