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K투자파트너스, 한식뷔페 `풀잎채`에 205억 투자
입력 2017-05-30 17:31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LK투자파트너스가 한식 뷔페 전문 브랜드인 '풀잎채'에 205억원을 투자한다. LK투자파트너스는 기존 대주주 측과 공동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한식 뷔페 사업에 PEF가 투자하는 건 이번이 첫 사례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K투자파트너스는 주요 기관투자가들로부터 205억원을 모아 풀잎채가 발행하는 의결권이 있는 선순위 상환전환우선주(RCPS) '50%-1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기존 대주주인 정인기 풀잎채 대표는 나머지 '50%+1주'를 보유하게 된다. 정 대표는 자신의 지분을 후순위로 제공하는 등 새로운 투자자들을 유치하며 다양한 투자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LK투자파트너스는 정 대표 측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공동 경영을 펼칠 예정이다.
정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LK투자파트너스 측에서 재무담당 임원 등을 파견해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LK투자파트너스는 향후 3년 내 풀잎채를 기업공개(IPO)해 투자금을 회수할 방침이다.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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