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1일부터 수도권에 지상파 UHD 본방송 시작
입력 2017-05-30 14:51 

기존 고화질(H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지상파 초고화질(UHD) 본방송이 31일이부터 서울·수도권에서 시작된다. 오는 12월부터는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광역시권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 일원으로 확대되고, 나머지 지역은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UHD 방송표준(ATSC 3.0) 칩이 내장된 TV를 갖고 있으면 UHF 안테나 설치, 자동채널설정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유럽식 전송방식(DVB-T2)칩이 내장된 UHD TV 보유 가구는 별도 셋톱박스를 별도 사고 UHF 안테나를 설치해야 시청이 가능하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올해 전체 프로그램의 5%를 UHD 방송으로 편성하고 이를 내년 10%, 2019년 15% 등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지상파 UHD 방송은 국내에서 2001년 디지털방송을 시작한 이래 16년 만에 도입하는 새로운 방송서비스"라며 "HD보다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 음향을 제공할 뿐 아니라 TV에 인터넷을 연결하면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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