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4차 산업혁명 세미나서 기조연설
입력 2017-05-30 14:50 

한국예탁결제원은 3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핀테크와 인공지능이 이끄는 4차 산업혁명' 세미나에 이병래 사장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과 자본시장 Post-trade 산업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기술이 자본시장과 포스트 트레이드 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주요 해외 사례에 대한 소개와 예탁결제원의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 사장은 "우선 예탁결제 비즈니스에 대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전자투표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올해 중에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또 예탁결제원이 보유한 증권 정보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는 정보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픈 API란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프로그램을 뜻한다.

이 사장은 현재 예탁결제원이 중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자증권제도 추진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전자증권제도 도입은 증권의 페이퍼리스(Paperless)화 및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통해 자본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예탁결제원은 향후 자본시장의 혁신을 불러올 전자증권제도를 차질 없이 시행하는 한편 블록체인·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 기술을 적극 검토, 수용해 예탁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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