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외무성 "G7 공동성명, 어리석은 망상
입력 2017-05-30 14:50  | 수정 2017-06-06 15:08

" 북한 외무성이 G7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대북 규탄 공동성명에 대해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3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지금까지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을 제일 많이 한 것도 7개국이며, 남조선에 공격용 미사일을 비롯한 각종 전쟁 장비를 경쟁적으로 팔아먹으면서 지역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는 것도 7개국"이라고 말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 있는 것들이 무리를 지어 비위에 거슬리거나 힘이 약한 나라들을 못살게 굴 꿍꿍이판을 벌려놓곤 하는 것이 7개국 수뇌자(정상) 회의"라고 덧붙였다.
외무성 대변인은 또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제재와 압력으로 우리의 핵 억제력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북에 대한 제재와 압박이 커질수록 핵 무력의 다양화, 고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디지털뉴스국 황혜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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