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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6월 2일 개막…장하나 국내 복귀 무대
입력 2017-05-30 13:46 
사진=KL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2017시즌 11번째 대회인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오는 6월 2일부터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89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김보경(31·요진건설), 백규정(22·CJ오쇼핑), 유소연(27·메디힐), 이정민(25·비씨카드) 등의 역대 우승자를 배출하며 KLPGA의 전통 있는 대회로 성장해왔다. 특히 본 대회는 2012년부터 예선전을 통해 더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대회로 자리 잡아 골프 팬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는 예선전을 통해 대회에 출전한 박성원(24·대방건설)이 우승 트로피까지 손에 거머쥐며 지난 시즌 최고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 4월 25일 롯데스카이힐 부여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예선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회 출전 티켓을 따낸 프로 16명, 아마추어 3명 등 총 19명의 선수 중 과연 올해도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단연 지난주 US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KLPGA투어로 복귀한 장하나(25·비씨카드)다. USLPGA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세계 랭킹 10위에 자리하고 있는 장하나는 시즌 초반 출전한 3개의 국내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국내 복귀를 선언하고 KLPGA 투어에만 매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닐 수 없다.
장하나는 먼저 KLPGA 투어에 복귀해 정말 기쁘고 설렌다”고 운을 떼며 톱10을 목표로 잡고 이번 대회에 임할 생각이지만 일단 성적에 크게 부담 갖지 않고 즐기고 싶다. 그래도 기회가 온다면 꼭 잡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열린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이지현2(21·문영그룹)도 폭발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드라이버 평균 262.33야드를 쳐내는 이지현2는 장타와 더불어 정교해진 쇼트 게임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성원은 이에 맞서 반드시 타이틀을 방어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본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위를 기록하며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과 찰떡궁합을 증명한 박성원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타이틀을 방어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대회 주최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유소년 골퍼를 초청하여 프로선수와 9홀 멘토링 플레이를 진행하는 등 골프 유망주를 위한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7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옥수수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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