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폭언논란` 홍상기 "송대관, 평소 김연자 인사 안 받아줬다"
입력 2017-05-30 12:26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폭언 논란에 휩싸인 매니저 홍상기 씨가 송대관이 평소 후배 가수의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상기 홍익기획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대관이 평소 김연자의 인사를 잘 받아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김연자의 매니저로 활동 중인 홍씨는 이날 김연자와 송대관 사이 문제가 있었다고 밝히며 언제 한 번 일이 터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홍씨는 김연자가 ‘송대관이 인사를 잘 안받아줘서 어떻게 하냐 하더라. 그래서 ‘송대관이 선배니까 따라가서라도 인사하라고 했었다. 그래서 인사를 계속 했는데, 안 받아줬다고 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가요무대 본 녹화 전 주 금요일에 전체 연습이 있는데, 그날도 송대관에게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안 받고 휙 가버리더라. 기분이 좋지 않아 송대관 매니저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송대관씨는 왜 연자씨 인사도 안 받고 내가 해도 안 받느냐고 말했더니 본인이 해결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월요일 녹화 당일 송대관을 로비에서 만났는데 분위기가 ‘말이 잘 안 됐구나 싶었다”며 송대관이 먼저 ‘자네들이 인사를 하면 내가 큰절을 해 맞절을 해라고 하시기에 ‘형님, 후배들이 인사를 하면 성의 있게 받아주십시오라고 하자 ‘상황에 따라 못 볼 수도 있는거지 건방지게 성의 없이 안받는다고라고 했다”고 논란이 됐던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이후 송대관과 홍씨 사이 실랑이가 오갔다는 것. 홍씨는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CCTV와 목격자 진술서를 공개하며 손을 한 번 잡았거나 뜯어말린 매니저가 있었다면 내가 책임지겠다. 당시 매니저가 3~4명 있었는데 다들 어이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나는 송대관 손 한 번 안 잡았는데 송대관은 마치 (내가 손을 잡아 끌거나 멱살잡이라도 한 듯이 이야기하더라)”고 주장했다.
또 홍씨는 먼저 송대관씨가 욕해서 내가 욕을 한 것이다. 내가 정신나간 사람이 아닌 이상 선배한테 먼저 욕을 하겠나. 이 부분은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도 증언해 준 부분”이라 강조했다.
지금까지 알려졌던 송대관에 대한 홍씨의 폭언 논란 경위는 다음과 같다.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송대관이 홍씨와 마주쳤다가 자신의 인사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며 홍씨로부터 폭언을 들었다는 것. 이후 송대관은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며 스케줄을 취소하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송대관은 급성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