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차량, 수리 시간 빨라진다…업계 최대규모 부품물류센터 개장
입력 2017-05-30 11:01 
[사진제공=BMW]

수입차 업계 최대 규모인 BMW 부품물류센터가 한국에 들어섰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로써 부품 공급이 원활해져 수리 시간이 단축돼 고객 불만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BMW그룹코리아(대표 김효준)는 30일 안성 RDC(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일대) 개장식을 진행했다.
안성 RDC는 지난해 3월 기공식 이후 1년2개월만에 문을 열었다. 21만1500㎡(7만여평) 부지에 연면적 5만7103㎡(1만7000여평) 규모다.
축구장 30배 크기로 기존 이천 RDC보다 3배 크다. 독일 본사를 제외한 해외법인이 보유한 물류센터 중 가장 크다. 보유 부품은 8만6000여종으로 기존 3만5000여종보다 2배 이상 많다.
부품 적치율도 기존 95%에서 75%로 최적화돼 부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적재공간을 갖췄다. 부품 보유율이 향상되면 각 딜러사가 원하는 부품을 제 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부품 수리 기간도 줄어든다.

안성 RDC는 접근성도 우수하다. 인천공항과 평택항 모두 1시간 내 거리에 있다. 중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2019년부터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 시작되면 독일~러시아~중국을 통해 부품 공급을 더 빠라고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BMW그룹은 기대한다.
김효준 사장은 "안성 RDC는 한국에 대한 BMW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물"이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신속하게 전달해 프리미엄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성 =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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