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약과 전쟁` 필리핀, 중국과 공조…1400억원대 마약 적발
입력 2017-05-30 10:10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는 필리핀이 중국과 공조해 1400억 원대의 대규모 마약을 적발했다.
30일 온라인매체 래플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세관과 마약단속청(PDEA), 국가수사국(NBI)은 최근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발렌수엘라 시에서 창고 2곳을 급습해 샤부로 불리는 시가 64억 페소(약 1천443억 원)어치의 마약 604㎏을 압수했다.
이들 마약은 중국에서 인쇄기계 안에 숨겨 들여온 것이다. 이번 단속은 중국 측의 첩보 제공으로 이뤄졌다. 필리핀에서 유통되는 마약은 주로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다.
이번 압수 물량은 중국과 필리핀이 마약 소탕을 위한 공조에 나선 이후 가장 큰 실적이다. 필리핀 입장에서는 단일 단속 실적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