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포슬린` 출시…"혁신 기술+장인 정신"
입력 2017-05-30 10:02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조선 백자의 깨끗한 색감과 우아한 광택까지 구현한 프리미엄 냉장고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3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호림아트센터에서 최상의 포슬린(Porcelain) 소재를 사용한 '셰프컬렉션 포슬린' 출시 행사를 가졌다. 셰프컬렉션 포슬린만의 차별화한 가치인 포슬린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소재 발굴단계에서부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발팀과 디자인팀이 협업해 약 2년간 7개국을 돌면서 수 백가지의 테스트를 거쳐 최상의 소재를 엄선했다. 포슬린 소재는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왕실에서 오랫동안 사용돼 왔고 음식을 보관하고 제공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소재로 인정받아 왔다.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엄선된 최고급 원료를 빚어 초벌구이, 최고의 유약 기술로 재벌구이를 진행해 총 2번 구운 후 보강재를 입히고 연마작업을 하는 등 장인의 손길이 닿듯 총 27단계의 까다롭고 세밀한 공정을 거쳐 완성됐다.
이 과정은 약 40일 동안 분야별 전문가들의 수작업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 가전과는 완전히 차별화된 명품 가전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을 제공한다.

포슬린 소재는 표면에 기공이 없어 양념·소스·국물 등이 흘러도 변색되거나 냄새가 스며들지 않아 처음처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간단히 물로 닦기만 해도 미생물이 100% 제거돼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소재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높은 열용량으로 냉기 보존력이 매우 우수하다. 포슬린 인테리어가 적용된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기존 대비 도어를 열었을 때 온도 상승 폭이 83% 줄어들고 설정 온도로 회복되는 시간은 약 76% 빨라져 최상의 신선함을 유지한다.
또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제어가 가능하고 쇼핑, 엔터테인먼트, 식재료 관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패밀리허브' 기능이 적용됐다. 삼성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반무광의 풀메탈을 적용한 혼드 블랙(Honed Black) 색상으로 출시하며 915ℓ 용량에 출고가는 1499만원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김정옥 사기장(沙器匠)과 삼성 '클럽 드 셰프 코리아' 멤버인 임정식 셰프가 무대에 같이 올라 셰프컬렉션 포슬린이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대담이 진행됐다.
김정옥 선생은 "과거부터 아름다운 백자가 우리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우리 신체에 이로운 '흙'으로 만들어져 음식 보관에 있어 가장 완벽한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미슐랭 2스타 임정식 셰프는 "완벽한 요리를 위해 식재료의 보관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정성껏 만든 음식을 아름다운 포슬린 식기에 담아냈을 때의 감동처럼 셰프컬렉션 포슬린을 통해 새로운 명품 가전이 탄생했음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셰프컬렉션 포슬린은 포슬린의 심미적 가치와 소재 특유의 무결한 특성을 가전에 접목한다는 새로운 발상으로 탄생한 제품"이라며 "셰프컬렉션의 혁신 기술과 한국의 장인 정신을 결합한 가전의 마스터피스로, 차원이 다른 명품 가전 시대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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