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루원시티 줄이은 개발호재와 교통호재…주상복합용지, 공동주택용지 공급에 이목 집중
입력 2017-05-30 09:56 
인천시 ‘제2청사 건립 - 8개 기관 1천여 명 상주
인천김포고속도로 개통과 2020년 7호선 석남역 개통 등



인천시와 LH가 공동으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루원시티(인천 서구 가정동)에 ‘인천시 제2청사를 건립한다.

제2청사는 루원시티 내 공공복합업무용지 1만5,500㎡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 로 건립되며 이곳에는 인천도시공사와 종합건설본부, 인천발전연구원 등 시 산하 8개 기관(상주인원 1,000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제2청사가 입주하면 루원시티는 명실상부한 인천의 공공행정 클러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업•유통 클러스트와 결합되어 인천 서북부를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자리 잡게 된다.

청라국제도시와 가정지구로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지역 중심에 자리하고 인근에 기존 시가지의 탄탄한 배후상권을 포함하고 있어 수도권 서북부의 최고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그동안 루원시티는 사업지연 등 부진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3월 루원시티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주상복합용지의 경우 3개 필지 모두 예정가격대비 120~128%인 3.3㎡ 기준 최저 1,520만원에서 최고 1,580만원에 매각을 완료하는 등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비상의 날개 짓을 시작했다.

이런 루원시티의 비상에는 2016년 7월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었고 금년 3월에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구간이 개통 되는 등 잇따른 교통호재와 특히 서울지하철 7호선이 부평구청역에서 루원시티 인근에 소재하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석남역을 연결하는 2단계구간 공사가 2020년 개통 예정이고 석남역에서 청라지구까지 3단계 구간 사업의 예비타당성도 검토 중이어서 더블 역세권에 대한 높은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인천시와 LH는 루원시티 내 공동주택용지 1필지와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오는 5월 31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와 공동주택용지는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루원시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건설사는 물론 부동산개발회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는 주거비율을 90% 미만까지 허용하고 주택규모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역세권과 연계한 상업부분까지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주상복합용지와 함께 공급되는 주택용지는 루원시티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루원시티 내 3개의 주택용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수 분양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중소형(60㎡ 이하, 60㎡~85㎡)으로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한다.

신도시 같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제한으로 주택용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교통과 문화, 상업기능이 복합적으로 갖추어지는 루원시티의 몇 안 되는 주택용지 중 가장 큰 규모여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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