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메이슨캐피탈 "채권 투자 사업 활성화…실적 개선 기대"
입력 2017-05-30 09:21 

여신 전문 금융 회사 메이슨캐피탈은 신규 사업인 채권 사업이 안정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메이슨캐피탈은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8기(3월 결산) 온기실적을 밝혔다. 메이슨캐피탈의 온기 매출액은 지난 결산연도 대비 14.3% 감소한 228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적자전환한 52억원, 54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감소는 채무재조정채권(리스케쥴링 채권) 투자를 위한 단발성 대손충당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면서 "채권 특성상 투자초기에 충당금 설정에 따른 회계상 손실이 대규모로 반영되며 투자 이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회계상 이익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스케쥴링채권 투자와 관련해 손실로 반영된 금액은 약 40억원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채권의 안정적인 현금 회수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부터 채권 재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내년 결산기에는 채권 투자에 대한 이익 가시화와 그에 따른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슨캐피탈이 지난해 9월 시작한 리스케쥴링채권 사업의 규모는 현재 매입 원금(OPB) 기준으로 누적 규모 1000억원을 넘어섰다. 리스케쥴링채권 투자는 회사의 신규 주력 사업으로 현재까지 진행된 투자는 향후 4년에 걸쳐 수익으로 회수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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