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상조, 줄 잇는 의혹…아들 병역·부인 취업 특혜까지
입력 2017-05-30 06:50  | 수정 2017-05-30 07:22
【 앵커멘트 】
이미 위장전입 문제로 곤욕을 겪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이지만,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부인이 특혜를 받아 공립고교에 취업했다는 의혹부터 아들이 병역 특혜를 받았다는 것까지.
제기되는 의혹 종류만 해도 광범위합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내 조 모 씨가 공립고교 영어 강사로 채용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는 당시 토익 자격 요건에 미달했고, 또 지원 기간을 2주나 지나 접수했지만, 서류 심사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겁니다.


또, 김 의원 측은 조 씨가 지원서에 적은 서울 대치동 영어학원 학원장 경력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당시 그런 학원이 등록된 적 없다'고 밝혔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김 의원은 김 후보자의 부인이 무허가 학원을 운영했거나, 공문서에 허위 경력을 적은 것이 된다고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아들 병역 특혜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김 후보자의 아들이 처음에는 소총병으로 배치됐지만, 4개월 만에 근무병으로 보직과 특기가 전환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역 5개월을 앞두고는 매달 5∼9일씩 휴가를 받기도 했다며, 이는 군생활에서 특혜를 받은 것이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이외에도 한성대학교 교수인 김 후보자가 겸직금지 규정을 어겼다는 의혹부터, 아파트를 구매하며 다운계약서를 썼다는 의혹까지 나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가 야당 공세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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