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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티 고별전] 마라도나 “내가 본 최고 선수”
입력 2017-05-29 15:58 
토티 고별전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마음도 움직였다. 2016년 10월 자선 경기에 동반 출전한 둘의 모습. 사진(이탈리아 로마)=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티 고별전에 세계축구 일인자를 논하면 반드시 거론되는 불세출의 스타 디에고 마라도나(57)도 감회에 젖었다.
프란체스코 토티(41)는 29일(한국시각) 제노아와의 2016-17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3-2승) 36분으로 로마 고별전을 치렀다. 유소년팀 입단 후 28년, 성인 1군 합류로부터는 25년, 주장직 수행만 19년째에 달하는 클럽 경력을 마쳤다.
마라도나는 제노아전에 앞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토티는 로마의 왕”이라면서 내가 본 최고의 선수다. 정중하게 경의를 표한다”는 글을 남겼다.

토티는 이번 시즌 컵 대회 포함 28경기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31.3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1.03에 달하는 생산성은 40대로는 경이적인 것이다.
토티는 2004년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20대 후반에 이미 살아있는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2차례 세리에A 올해의 선수 및 5번의 이탈리아인 MVP 경력자이기도 하다.
개인기록 수상은 세리에A 도움왕 3회가 대표적. 2006-07시즌에는 유러피언 골든슈로 이탈리아 1부리그를 넘어 유럽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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