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구로역 일대 최대 37층 건물 가능, 오류동에도 최고 35층(예정) ‘리엔비 아파트’ 들어서
입력 2017-05-30 09:00 
중소형 총 995세대, 주변 대비 10∼20% 낮은 가격에 공급 예정



서울 구로역 앞 사거리에 최대 120m 높이의 빌딩 건축이 가능해진다. 구로구 신도림동 경인로변 일대 주거지역엔 90m짜리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구로구는 구로역과 신도림 역세권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일대의 지구 단위 계획 재정비를 마련했다.

신도림역 일대는 2011년 백화점, 호텔, 뮤지컬 공연장, 대형 할인마트 등이 들어서면서 서울 서남권 일대 문화 및 상업 중심지로 변신했다. 하지만 구로역과 그 외 지역은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다. 이에 따라 구로역과 신도림역을 잇는 역세권이 제 기능을 못했다.

재정비 계획에 따라 구는 구로역 앞 사거리를 120m(35~37층 규모) 높이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전환했다. 도로 등 인프라가 열악했던 구로기계공구상가와 한성상가 일대 준공업지역은 용적률을 기존 300%에서 400%까지 올린다.


저층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신도림동 경인로 일대 주거지역의 높이 제한은 기존 80m에서 90m로 조정해 인구 유입을 유도한다. 하지만 주거와 교육환경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옥외철탑 골프장과 정신병원, 위험물저장 처리시설 등은 지을 수 없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으로 낡은 건물이 밀집한 주거지의 정비 속도를 높이고 구로역 주변 준공업지역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류동에도 최고 35층(예정)의 초고층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어서 신도림역과 구로역을 잇는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오류역 기준 50m, 도보 2분 거리인 오류동 137-7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리엔비 아파트는 지하3층~지상35층(예정), 공동주택 9개동에 근린생활시설 및 커뮤니티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대수는 전용면적 45㎡, 59㎡, 84㎡ 타입에 총 995세대로 계획되어 있으며, 법정주차대수 대비 117%가 가능한 주차공간을 지하에 마련할 예정이다.

리엔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택청약통장 없이 일반분양대비 10∼20% 낮은 가격에 원하는 동과 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 이거나 소형주택(전용면적 85㎡이하) 1채 소유자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오류동역 일대 최고층 아파트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부상할 리엔비의 홍보관은 오류동 123번지에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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