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부터 주 3회 재판…최순실과 함께 출석
입력 2017-05-29 06:50  | 수정 2017-05-29 07:19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혐의 재판이 이번 주부터 일주일에 세 차례씩 진행됩니다.
피고인석에 변호인을 사이에 두고 '40년 지기' 최순실 씨와 나란히 앉아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9일)부터 일주일에 세 차례씩 재판을 받습니다.

재판부가 최순실 씨의 뇌물혐의 재판과 합쳐 심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지난 23일 첫 공판 때와 같이 최 씨와 함께 심리를 받게 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첫 재판에서 '40년 지기' 최 씨와 눈길 한 번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판에는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과 김성민 전 국민연금 의결권행사 전문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나옵니다.

주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한화그룹 측으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은 이상영 전 마사회 부회장 등이 출석해 삼성의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증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 달 1일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서류증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됩니다.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관련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공판 기록과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공판 기록이 그 대상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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