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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감독 "테임즈, 예전 모습 되찾을 것"
입력 2017-05-29 04:39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테임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은 최근 슬럼프를 겪고 있는 에릭 테임즈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카운셀은 2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테임즈는 대단한 활약을 했고, 이번달은 또 다른 모습이다. 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테임즈의 부진에 대해 말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테임즈는 지금까지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첫 90타석에서는 타율 0.370(73타수 27안타) OPS 1.393 2루타 6개 11홈런 19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이후 23경기에서 94타석에 들어선 그는 타율 0.192(78타수 15안타) OPS 0.637 2루타 3개 2홈런 7타점으로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4월말 햄스트링 부상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탄 모습이다. 이후에도 왼 다리 통증, 패혈성 인후염까지 겹치며 컨디션이 하락했다.
29일 경기에서는 좌완 패트릭 코빈을 맞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카운셀은 이에 대해 "경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휴식일을 준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해서 그의 다리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괜찮은 상태"라며 그의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테임즈가 슬럼프에 절망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떤 선수든 원하는 대로 스윙이 안나오면 절망하기 마련"이라며 그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지금은 힘든 기간이지만, 성적은 시즌이 끝난 뒤에 말하면 된다"며 지금 숫자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운셀은 "여전히 볼넷은 잘 고르고 있다. 이것은 언제나 긍정적인 신호"라며 선구안은 여전히 좋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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