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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듀2’ 싸이, 판타스틱듀오로 부산 특전사 택배 선택
입력 2017-05-28 20: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싸이의 판타스틱 듀오로 부산 특전사 택배 방지환씨가 선정됐다.
28일 방송한 SBS ‘판타스틱듀오2에서는 싸이가 출연해 판타스틱 듀오를 선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싸이는 먼저 영상을 통해 판타스틱 듀오에 지원한 후보자들을 만난 뒤 정말 감사하다. 대단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동네마다 싸이가 있거든요. 이 분들은 말씀하신 것처럼 실력을 숨기고 다니죠. 하지만 매력이 있는 친구들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무대에 광명 천하무적 소방관 최경훈, 부천 65세 할미넴 김현숙, 구로동 마이클 잭슨 황용연, 부산 특전사 택배 방지환, 김포 내일은 통역왕 이주현이 등장했다.

이들 5명은 싸이와 ‘챔피언으로 5대 1 노래대결을 펼쳤다. 싸이는 무대에 앞서 누군가에겐 의미 있게 노래를 한다고 생각하고, 춤을 잘 추진 않지만 춤을 맛있게 춘다고 생각하고, 랩을 잘하진 않지만 찰지게 하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무대 보여 주세요라고 조언했다.
저마다 개성이 드러나는 무대가 끝나자 청중과 패널들은 환호를 보냈다.
아이유는 한명도 안 밀리고 팽팽하게 줄다리기 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다들 굉장히 팽팽했는데, 내일은 통역왕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라면서 통역왕을 칭찬했다. 김범수도 굉장한 자신감이 보였다”고 거들었다. 김준현도 통역왕을 가리키며 표정은 의연하지만 발 같은 데가 떨릴 수 있거든요. 근데 하나도 안 떨었어요”라면서 통역왕의 자신감을 언급했다. 장윤정은 저는 인상적이었는데 불을 껐던 분이 불기둥 옆에서 느끼는 모습을 보니까 짠했다”면서 소방관을 응원했다.
싸이는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통역왕을 선택했다. 이어 듣기좋은 멜로디와 듣기 좋은 성량으로 고음을 지를 때 듣기가 너무 좋았다”고 그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싸이는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후부로 소방관과 특전사 택배를 꼽았다.
곧바로 최종 판타스틱 듀오를 뽑기 위한 싸이와 소방관, 특전사 택배, 통역왕의 3대 1 대결이 펼쳐졌다. 싸이는 ‘예술이야를 선곡했다. 싸이는 무대 이전에 감성과 강성을 강조하며 심장을 때리는 느낌으로 노래해주시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3명의 열정이 담긴 무대에 싸이는 진짜 이 프로그램 좋네요. 사실 누군가가 저에게 저렇게 목 놓아서 제 노래를 불러주는 거를 이렇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데뷔하고 17년 동안 처음 가져보는 자리인 것 같아서 가수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정말 신나는 노랜데 뭉클했다. 특전사 택배님이 사실 여기 계실 때 뽑히셔쓴데도 불구하고 수심이 가득해보이셨다. 그런데 노래 부르는데 너무 행복해보였다. 그걸 보는데 너무 좋은 장면이고 뭉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말했다. 이에 특전사 택배는 눈시울을 붉혔다.
딘딘은 소방관을 가리키면서 무대 전에는 조신하게 있다가 무대에 오르면 달라진다”면서 칭찬했다. 김준현은 여성분들이 싸이 노래를 하는 걸 많이 못 봤다. 통역왕이랑 색다른 무대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싸이는 3명 가운데 특전사 택배를 최종 판듀로 결정했다. 특전사는 좀 전에 불렀던 예술이야 노래 가사에는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는 부분이 있다. 이 무대에서 모든 걸 다 불 싸지르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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