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 동갑내기 운전기사에게 '최 선생님' 호칭
입력 2017-05-28 19:30  | 수정 2017-05-28 20:12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죠.
이번엔 문 대통령의 운전기사도 화제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은 자신의 운전기사를 뭐라고 부를까요?
이동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 양산 사저에서 부산 영도에 사는 모친 강한옥 여사를 만나러 갑니다.

경호차량도 없이 대통령 일행을 태운 미니버스 운전대를 잡은 이 사람.

바로 문 대통령의 운전기사 최성준 씨입니다.

최 씨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에도 대통령 의전 차량인 '1호 차'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1호 차'를 몰 '기동비서'로 낙점받은 겁니다.

최 씨는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 임기 동안 부인인 권양숙 여사의 차를 운전했고,

또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2012년 이후엔 줄곧 문 대통령의 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기동비서는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경호원'으로 차 안에서 이뤄지는 대화 내용의 보안은 물론 대통령의 최후의 안전까지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자신과 동갑내기인 이런 최 씨를 문재인 대통령은 "최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신뢰를 아끼지 않습니다.

청와대 관계자 역시 "두 분이 동갑인 데다 상대를 존중하는 문 대통령의 성향이 반영된 호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어떤 상황에서든 문 대통령을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로 수행해 '최 레이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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