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 같은 경기권 신도시 `눈길`
입력 2017-05-28 17:26 
서울 경계선에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으로 불리는 수도권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에 나온다.
2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성남 고등지구, 남양주 다산지구, 고양 지축지구 등에서 다음달 새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2014년 이후 정부가 신도시 공공택지지구 지정을 중단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희소성도 상당하다.
성남 고등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과 시흥동 일대 56만9201㎡ 용지에 조성되는 공공택지다. 민간 아파트를 포함해 행복주택 등 약 409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미니 판교신도시'로 불릴 만큼 입지 여건이 좋다. 판교 북측에 자리 잡고 있어 판교보다 서울이 더 가까울뿐더러 판교 업무지구와도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하다.
6월 호반건설이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 분양하는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은 이 지구 최초의 민간 분양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14층, 19개동 76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로 구성된 단일 아파트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진건읍, 지금동, 도농동 일대에 475만㎡여 용지에 조성되는 대규모 공공택지다. 진건지구와 지금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약 3만1892가구를 수용할 전망이다.
다산신도시는 잠실권과 매우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광역철도 별내선이 개통되면 잠실·강남 방향으로 30분 안에 진입할 수 있다. 또 강변북로와 북부간선도로가 직접 연결돼 서울 동북권과 동남권 전체에 접근하기 수월하다. 여기에 개통예정인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의 수혜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안은 다음달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서 민간 분양으로는 마지막 아파트인 '다산지금지구 신안인스빌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로 구성됐다.
고양 지축지구는 덕양구 지축동 일대에 들어서는 공공택지로 약 119만277㎡ 용지에 총 8955가구가 들어선다. 지축지구는 이미 인프라가 잘 갖춰진 은평뉴타운, 삼송지구와 가깝고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해 서울 강북권 도심 업무지구 접근도 쉽다.
대우건설은 6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지축지구 B4블록에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내놓는다. 전용면적 78·84㎡로 구성됐으며 모두 852가구 규모다. 반도건설도 같은 달 B3블록에서 '고양 지축지구 반도유보라'(가칭)를 분양한다. 전용 60~85㎡ 규모의 중소형 아파트로 54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손동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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