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레 공연 하는 어린이 치마 속 촬영한 50대 현직 교장 입건
입력 2017-05-28 16:27 
사진=연합뉴스


울산 남부경찰서는 발레 공연을 하는 어린이들의 다리 아래쪽에서 사진을 찍은 50대 현직 교장 A씨를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2시 30분께 울산시 남구 장생포에서 열린 '2017 울산고래축제' 현장에서 발레 공연 리허설을 하던 어린이들의 다리 아래쪽에서 위를 향해 사진을 찍어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본 학부모들의 항의를 받고 현장에서 일부 사진을 지웠지만, 학부모들은 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공연을 하는 아이들과 하늘을 함께 찍으려고 그랬다"면서 "성적 욕구를 채우려고 한 것은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삭제된 사진을 복원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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