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건설품질명장제 도입
입력 2017-05-28 14:0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현장 숙련인력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설품질명장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고숙련 기능인을 활용해 아파트 하자 등 소비자 불만을 줄이고 노하우 전수를 통해 젊은층을 업종으로 유입시키겠다는 취지다.
건설품질명장은 20~30년 이상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고숙련 기능인을 의미한다. 하자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본인들의 작업기술과 노하우를 현장에서 시연하고 기능을 전수·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LH는 가장 먼저 주택 하자·생활안전과 관련해 입주자 불만이 많은 10개 주요 공종(방수, 단열, 창호, 조경 등)을 선정해 공종별 품질명장(공종별 1명)의 지도 하에 현장작업을 진행하고 입주민 불편사항을 설계·시공단계에 반영하게 된다. 또 시공품질에 대한 기능공 작업평가를 통해 기능인 등급제 정착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현재 시공중인 하남 사업지구 8개 공구 8669가구에 시범적용키로 했으며 올해 7월 중 고숙련 기능인력을 보유한 업체(기관)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고숙련 기능인의 경력·기술능력·인성 등을 면접을 통해 평가하고 적격업체와 용역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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