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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를 그대로' 시즌 5호 홈런 추신수, 아쉽게 팀은 패배
입력 2017-05-28 10:03 
사진= 연합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오랜만에 짜릿한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려 타율 0.255(149타수 38안타)를 유지했습니다.

안타 하나가 바로 선두타자 홈런이었습니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우완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던진 시속 142㎞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로저스 센터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지난 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이자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입니다.

더불어 선두타자 홈런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1번째입니다.

추신수의 지난해 7월 6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상대로 마지막 선두타자 홈런은 기록한 바 있으며 그 당시에도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해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하지만 추신수의 홈런은 팀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추신수는 3회초 1루수 앞 땅볼, 5회초 2루수 앞 땅볼, 8회초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고, 팀도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내고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다르빗슈는 5회 말 2사 1, 3루에서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연패 탈출에 안간힘을 썼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 이후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결국 1-3으로 져 5연패(24승 26패) 늪에 빠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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