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말에도 이어지는 정책토론…'국민 마이크'도 시작
입력 2017-05-27 20:01  | 수정 2017-05-27 20:33
【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는 국민이 직접 정책 등을 내놓을 수 있는 국민 참여기구, 국민인수위원회를 만들었죠.
정책 제안 외에도 오늘(27일)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시민들이 소통하는 '국민 마이크' 프로그램도 열렸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길기범 기자. 현장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광화문 한글광장에 나와있습니다.

'국민 마이크' 프로그램은 저녁 7시부터 시작돼 진행 중인데요.

20대부터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모였고,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도 참석했습니다.


시민들은 먼저 정해진 주제에 대해 생각 등을 적은 뒤 사회자가 호명하면 단상에 올라 발언합니다.

국민참여기구인 국민인수위가 진행하는 '국민 마이크'는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면 정부가 경청한다는 개념입니다.

▶ 인터뷰 : 하승창 /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지난 24일)
- "소통하는 새 정부에 대한 높은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려면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들어서 응답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국민 마이크의 첫 번째 주제는 '촛불'이었는데요.

국민인수위 측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정부인 만큼 촛불을 주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마이크 프로그램은 국민인수위 운영이 끝나는 오는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릴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시민은 광화문 1번가를 찾아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거나, 저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신명환 / 서울 석관동
- "신호를 무시하고 차가 지나가는 바람에 제가 사고를 당할뻔한 적 있거든요. 신호등에다가 카메라를 설치해서 신호위반 차량이라든가 이런 걸 감지할 수 있게…."

▶ 인터뷰 : 백혜진 / 서울 난향동
- "출산 후에 여성의 신체 및 건강에 대한 지원법을 마련해준다거나 아니면 육아지원 및 지원비 확충에 대한 법안을 제시했습니다."

국민인수위는 국민 마이크에서 나온 시민들의 목소리와, 제안된 정책 등을 모두 정리해 국민인수위 최종보고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한글광장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취재 : 송철홍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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