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피랍 우려 선박 통신 재개…"한국인 선원 무사"
입력 2017-05-27 19:32  | 수정 2017-05-27 20:27
【 앵커멘트 】
소말리아 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되면서 피랍 우려가 나왔던 원양어선 1척과 통신이 재개됐습니다.
청해부대까지 긴급 출동했지만 다행히 이 어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 3명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적선으로 의심되는 선박이 뒤따라오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출발해 오만을 향하던 몽골 국적의 234톤급 원양어선이 오늘 새벽 0시 20분쯤 남긴 마지막 통신입니다.

이 어선은 인도양 오만 살랄라 남동방 약 1,400km 지점에서 연락이 두절됐고, 우리 군은 즉각 청해부대를 급파했습니다.

이 어선에는 선장 등 한국인 선원 3명이 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인명의 최우선한 구조를 당부했고 외교부는 즉각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주변국의 협조 속에 연합군 수색이 이뤄지는 등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오후 5시 23분 쯤 해당 어선과 통신이 재개 됐고, 선원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며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수상한 선박이 계속 따라오자, 선장이 항로를 바꾸며 잠시 통신 제한 지역에 머물렀던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말리아 해적 활동이 빈번한 지역일 수 있는 만큼 운항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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