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음 주 여당 내 입각 발표…행자부 김부겸, 해수부 김영춘 유력
입력 2017-05-27 19:32  | 수정 2017-05-27 19:59
【 앵커멘트 】
인사 검증 강화에 나서면서 발표가 늦어지긴 했지만, 청와대가 다음 주 주요 부처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여당내 입각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여당내 입각 후보자들을 같이 인선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다음 주 발표가 예상됩니다.

먼저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선 의원인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때 대구에서 당선된 뒤,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 "특권과 반칙이 없는 멋진 나라 만들어 달라. 당신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문재인을 뽑았는데 맞습니까?"

문재인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은 김영춘 민주당 의원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선 의원으로 해양 도시의 상징성이 큰 부산을 지역구로 뒀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담쟁이', '접시꽃 당신' 등을 발표한 시인 출신 도종환 민주당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습니다.

도 의원은 지난해부터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도종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10월)
- "문체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있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간사입니다."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국방안보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은 유력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법무부 장관에는 민주당에 박범계·전해철 의원 등이 거론되고, 통일부 장관으로는 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우상호 전 원내대표의 이름이 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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