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노무현·문재인 '극장가-서점가' 쌍끌이 흥행
입력 2017-05-27 19:30  | 수정 2017-05-27 20:48
【 앵커멘트 】
문화계에서는 지금 '대통령 열풍'이 거셉니다.
대통령을 소재로 한 영화와 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회의원, 시장 선거 등에서 번번이 떨어지다 결국 2002년 대선후보에 오른 노무현 전 대통령.

▶ 인터뷰 : 노무현 / 전 대통령 (2002년 경선 당시)
- "정의가 승리한다는 역사를 물려줍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는 믿음을 물려줍시다. 감사합니다."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이틀 만에 18만 명을 동원하며 다큐멘터리로 신기록을 써가고 있습니다.

'워낭소리'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의 흥행작들이 개봉 첫날 1만 명에 미치지 못한 걸 보면 놀라운 기록입니다.

▶ 인터뷰 : 최낙용 / '노무현입니다' PD
- "적어도 10여 년 전에 정말로 세상을 바꾸려고 했던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정치인과 시민들의 얘기를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다면…."

문재인 대통령의 회고록 '문재인의 운명'은 2주 이상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책이 1위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문 석 / 경기도 성남시
- "과거보다는 촛불혁명 이후에 사람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 지금 대통령에 대한 바라는 것들이 많고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다 보니까…."

두 대통령이 전 국민적인 환영을 받으며 문화계에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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